정통탐정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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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 정보, 줄거리, 리뷰​​​영화 정보기본 정보원제 : See How They Run감독 : 톰 조지출연 : 샘 록웰, 시어셔 로넌, 에이드리언 브로디, 해리스 디킨슨, 루스 윌슨, 리스 쉬어스미스, 찰리 쿠퍼, 데이빗 오예로워 외제작 국가 : 영국, 미국장르 : 코미디, 범죄, 미스터리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상영 시간 : 98분제공 OTT : 디즈니+​줄거리1953년.미국 영화감독 리오 코퍼닉이 영국 런던의 연극 무대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베테랑 스토파드 경위와 의욕 넘치는 스토커 순경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는데...​​​리뷰로 보는 관람 포인트살해된 영화감독, 범인을 탐정 찾아라!할리우드의 영화감독 리오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100회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을 만큼 인기가 있는 연극 '쥐덫'을 미국에서 영화로 만들 생각으로 현지에 오게 되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오프닝에서 내레이션을 하는 모습에 허세가 가득하고 거들먹거리는 게 몸에 배어 있었던 걸 보면 밉상이었다. 그런 짧은 자기소개 이후 연극 공연이 끝나고 100회 기념 파티로 넘어갔을 때 리오가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며 사람들의 미움을 적립했다.짧은 시간 동안 스쳐 지나가는 아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번에 처음 만난 호텔 직원에게까지 한결같은 태도를 보였던 탐정 리오는 어떤 해프닝 이후 옷을 갈아입기 위해 무대 뒤편에서 연극 의상을 고르다가 중절모를 쓴 웬 남자와 마주쳤다.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그 남자는 리오에게 달려들어 싸우다가 재봉틀로 그를 때려죽이고서 연극 무대 위에 리오의 죽음을 전시해 두었다.​사건을 맡은 스토파드와 스토커는 서로 처음 보는 사이라 사건을 시작하기도 전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고, 둘의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서 스토파드가 힘겨워하는 게 보일 정도였지만 스토커를 지도해 주라는 경찰국장의 말을 거스를 수가 없어 함께 수사를 하게 되었다.​스토파드와 스토커는 리오와 관련된 자들, 연극 '쥐덫'의 탐정 관계자들을 한 명씩 만나보며 탐문을 시작했다.연극의 주요 배우인 실라와 디키 커플은 리오가 실라에게 치근덕거려 디키가 화가 나 몸싸움을 했다는 눈에 확실히 보이는 명분이 있었다. 몸싸움으로 인해 옷이 더러워진 리오가 옷을 갈아입으려다 변을 당했으니 말이다. 극작가인 머빈과는 의견 차이가 너무 커서 싸움이 있었고, 영화 제작자 울프는 리오에게 큰 약점이 잡혀 그 역시 명분은 확실했다. 그리고 극단 단장 페툴라는 연극 '쥐덫'을 영화화하는 일로 계약 내용 중 일부분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모두가 의심스러웠으나 모두가 본인은 아니라고 말하는 상황이었다.​후던잇을 탐정 코믹하게 비틀며 즐거움을 주다탐정물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 초반에는 그런 특징을 그대로 따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관계자만 드나들 수 있는 나름 폐쇄된 공간인 공연장의 무대 뒤편에서 얄미운 캐릭터가 살해되었고, 이후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가 시작되면서 잠정적 용의자들에게는 살인이라는 명분이 어느 정도 있다는 걸 밝혔다. 치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자를 사이에 둔 감정적인 다툼이 있었고, 업무와 관련된 의견 충돌로 감정이 상해 반목하며 죽이겠다는 말까지 나왔던 경우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리오에게 발목 탐정 잡힌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속으로 고민하는 것 같은 캐릭터도 존재했다.​가만 보면 흔하디흔한 탐정물의 설정이었는데, 이 영화를 비튼 건 사건을 수사하는 두 경찰이었다. 스토파드는 선임이라 본보기가 되어 사건을 예리하게 보고 판단하며 점쟁이만큼 콕 집어 범인을 색출해야 했지만, 그는 전혀 그런 캐릭터가 아니었다. 탐정의 기본 자질인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수가 없는 스토파드는 뭔가 독특한 재미를 줬고, 여기에 알코올 중독이 좀 있어서 근무 중에 술을 마시러 자리를 이탈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스토파드의 지도를 받게 된 스토커는 탐정 열정이 넘쳐흘러서 수사 중에 나온 말들을 모조리 수첩에 기록하는 버릇이 있었다. 거기다 섣부르게 판단 내리는 버릇이 있어서 잠정적 용의자를 만나 탐문을 할 때마다 이 사람이 범인이라고 번번이 결론 내리기도 해서 스토파드가 계속해서 말려야 했다.이렇게 서로 다른 두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맞지 않았던 부분들이 맞춰졌고, 어느새 서로에게 나름의 알리바이가 되어주기도 했다. 그러다 오해할 만한 상황으로 약간 거리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곧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포착하면서 합심해 서로를 도와 범인을 잡는 과정으로 이어졌다.​사실 내가 추리 소설을 아무리 탐정 읽어도 추리에는 재능이 생기지 않아 범인의 정체를 알고 좀 놀랐다. 그렇게 밝혀진 범인의 살해 명문은 조금 심각한 것이었지만, 영화 내내 지속된 밝고 유쾌한 톤이 결말까지 이어졌기에 그 역시 무겁지 않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영화 ;은 러닝타임이 짧아서 보게 된 영화다. 샘 록웰과 시어셔 로넌, 해리스 디킨슨 등의 익숙한 배우가 출연한 점도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가볍게 보기 위해 고른 영화는 예상대로 가벼웠고, 곳곳에 코믹한 장면들이 포진되어 있어 피식피식 웃으며 보게 했다. 예상했던 그대로의 영화라 무난했기에 나쁘지 않았다.​